김해 숭선전제례(金海 崇善殿祭禮)
5일 전에 제기를 손보고, 3일 전부터 제관들은 목욕재계한다. 2일 전에 구내외 대청소를 하고, 1일 전 오후 3시에 납릉(納陵) 앞뜰에서 희생돈을 성생(省牲)의 예를 갖추어 실행한다. 제례는 55차의 홀기(笏記: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)에 의해 진설(陳設: 제사상 차림), 진설 점검, 개독(開櫝: 제사때 신주의 독을 여는 일), 착복(着服), 취위(就位), 청행사(請行事), 일동 배례, 전폐례(奠幣禮: 큰 제사때 폐백을 올림), 초헌례, 독축(讀祝), 아헌례, 종헌례, 음복례, 헌관 배례, 철변두(撤籩豆), 일동 4배, 망료례(望燎禮: 제사가 끝나서 사른 축문이나 지방이 다 탈 때까지 지켜 바라보는 예), 예필(禮畢), 퇴장 순서로 진행된다. 제사가 끝난 뒤에는 헌관 이하 모든 제관이 숭재(崇齋)에 집합해 상읍례(相揖禮)를 하고 나서 음복하고 해산한다....